이번 이적시장 방출에 대해 지금 나오는 이야기
- 두디
- 조회 수 2174
- 2014.02.03. 01:04
영입에 비판적인 이야기면 모를까 방출에 대해서 여러 비판이 나오는거에는 좀 의아하네요.
카날레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바네가가 나가게 되는 상황에서 힐, 비에라도 일단은 담시즌 합류고 상당히 중요한 자원이 될수도 있는 선수가 카날레스기에 축구 외적인 이유로 이적시장에서 방출되는건 아쉬울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땡깡을 부렸기에 나가야 된다 보면 이해되는 영입이고 땡깡부리든 말든 잡고 봐야한다면 비판적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는거죠.
근데 과르다도, 바네가의 경우에는 보면 과르다도는 이번시즌 베르낫에 밀리며 입지가 적어진 상태입니다. 윙어에서는 플레이의 다양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주로 풀백으로 기용되는 상황에서 베르낫이 이번시즌 팀에서도 꼽는 활약을 하고 있죠. 과르다도가 베르낫과 다른 스타일로 로테로 반드시 있어야 되는 메리트가 있는것도 아니고요. 또 가야나 살바의 존재도 있죠. 과르다도가 필요가 없는 선수였다는 것이 아니라 유용한 선수이긴 하나 '본인이 이적을 원한다고 하고 괜찮은 제안이 왔을때'까지 억지로 붙잡고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바네가야 이적시장 전부터 이번이 팔게될만한 이적시장이라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나왔는지라 더 말할거도 없죠. 바네가는 계약기간이 거의 안남았습니다. 이번에 재계약을 하려 했으나 무산됬죠. 올시즌 바네가가 부진하기 때문이고 후반기에 잘한다는 보장이 없는상황에 계속된다면 담시즌 여름만 되도 거의 헐값으로 팔야야 됩니다. 후반기에 무조건 잘할거라고 믿음을 가질수도 있죠. 클래스가 뛰어난 선수인건 사실이니까요. 근데 여기서 좀더 길게 보면 바네가의 지금까지 보여온 기복이 문제가 됩니다. 지난시즌 후반기만 해도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선수가 바로 올시즌 전반기에 부진을 보여주며 벤치에 있습니다. 일어나기 힘든 상황이죠. 그럼 이게 한두번이냐 하면 몇번이 반복되던 일이고 원래도 바네가 이적설 뜰때마다 나온 이야기가 보드진에서 바네가의 기복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그게 한번더 나온거죠. 그리고 바네가가 그럴때마다 팀성적도 어김없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만약 바네가가 쥬키치체제였기에 부진한거고 피찌 체제에서는 다시 잘한다면 어느정도 이부분에 대해서 변명이 될수 있고 위험성을 감수하고 데리고 갈수도 있겠죠. 그래서 피찌가 일단은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거일테고요. 근데 선발로 나온 두경기에서 바네가는 지금까지의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었습니다. 전에 이야기 나온거 보면 훈련에서도 그 폼이 그대로 나오는 모양이고요. 지난시즌 겨울에도 바네가가 폼이 별로인건 마찬가지지만 그때만 해도 계약기간이 어느정도 남아있었고 이번 기복을 한번더 보여주기 이전이니 남기는게 더 맞는 상황이었지만 올시즌의 경우에는 남기기 힘든 상황입니다. 막말로 하면 팔만하다를 넘어 바네가를 남기는게 오히려 문제가 될만한 상황이죠. 저도 바네가 이적하면서부터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이번에는 떠날만하다 보고 다른팀에서 뛰는거 응원하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영입에 대해서는 바르가스 이외에는 기대만큼은 못한감이 있죠. 센터백은 원래 기대 안하긴 했지만 오타멘디 딜이 막판에 깨지면서 센데로스 데려온 상황이나 확실하게 검증된 선수는 아닌 비니시우스를 영입한거는 의문이 나올수 있는데 방출에 대해 이렇게까지 이야기가 나올필요가 있나 싶네요..
사실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면 이해가 안될것도 없는대
영입이 좋지 못하니 방출이 못마땅한거고 그냥 다들 아쉬운 마음에 괜히 투덜되시는거죠 뭐.
항상 방출보다 영입이 상대적으로 아쉬웠고 이번에도 딱히 만족스러운 영입은 아니니.
방출된 선수들에 대한 바르가스-센데로스-아라우조-케이타가 더 좋은 대답이냐면 전 아니요를 대답할래요.
잘하면 할말 없는거지만 결국 모험이죠.
그나마 바르가스정도 기대를 해볼만 한대 명성이 파본보다 높았지 사실 유럽에서 보여준게 더 많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물론 파본도 이탈리아에서 실패를 했지만.
그래도 재능이 엄청난 선수니 기대를 해봅니다. 당장은 단기임대지만 말이죠.
아무튼 이번 이적시장은 결과적으로 기존에 있는 선수들에 믿음이 더욱 가고 팀캐미가 높아질거라 생각하는거지 딱히 뭐.. 그래도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말씀대로 방출은 아쉽긴 해도 잘한것 같아요. 어차피 이번시즌 핵심선수들도 아니고.
그리고 스포츠팬쉽이라는게 냉정하게 구단과 선수진을 파악해서 모두가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응원하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사람마다 관심도나 지식의 차이도 있겠고 바라는 범위도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배부른 소리하는거지 뭐 별거 있겠습니까.
발렌시아가 그만큼 명성이 있는 클럽이구요. 흐흐.
또 무분별한 비판 여론이 커질 경우 이렇게 상황을 정리해서 그 분들께 설명을 해주는것도 좋은 팬클럽의 기능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다 공감합니다.
세선수의 폼이나 바네가 기복같은 경우 대부분 공감 하실테고요
제가 보기엔 방출에 관해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라고 봅니다..
그게 꼭 지금이였어야 했나? 와 이적도 아닌 임대였어야만 했나? 죠...
이 두가지의 물음에 시원하게 대답이 나오지 않으니 아마 여러가지 말이 나오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