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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축구이야기

발렌시아 선수였던 킬리곤잘레스에 대하여 알아보자. -1

  • 한지민
  • 조회 수 4365
  • 2014.02.04. 19:19

예전에 쓰던 우유칼럼 이후 이렇게 긴글은 오랜만입니다.

(우유칼럼은 다른게시판에서 닉네임 침묵 검색ㄱㄱ)


왠 뜬금포냐구여? 왠 듣보잡이냐구여? 그야 제가 제일 좋아했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으니까여.

발렌시아 영광의 시절을 함께 했던 선수기도합니다.



제 썰을 먼저 좀 풀어보자면

저는 발렌시아는 국민학교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좋아했져. 그래서 지금 14년인가 15년 정도 발렌시아 덕질중입니다. 제가 초딩때 발렌시아에서 살다가 뭐때문이지는 잘 모르지만 패가망신하고 돌아온 이모부 가족이 저희집에서 함께 지낼때 저는 처음으로 발렌시아를 접했습니다(이모부ㅠㅠ..).  당시 전 축구를 모르던 기묘했던 아이였습니다. 이모부가 당시 저희집 2층에 사셨는데요. 친구네서 처음으로 빨간비디오를 접하고 한창 신세계에 발을 담궜던터라 이모부방에도 2차성징의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에 범죄를 저지르러 수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당시 이모부랑은 별로 친하지 않아서 방을 막 들어가진 못했어요.) 

그런데 옷장옆 책꽃이에 뙇!! 수많은 비디오가 나란히 뙇!!이모부가 존경스러웠습니다. 내일 친구들에게 즐거운 썰을 풀기위한 기대감에 비디오를 틀었죠. 글도 못읽냐구요? 저때는 영어가 의무교육이 아니였습니다...ㅎ 그냥 스페인어였는지 영어였는지 당시는 알지도 못하는 글자에 숫자만 보고 틀었죠. 

꼬로로로롤롤꼬로로롤롤 괴상한 소리와함께 함성이 뙇!! 20분을 봤지만 계속되는 푸른밭에 망아지들이 날뛰는 모습만 뙇!!

똥밟았다는 생각과 함께 썩창이 된 표정으로 비디오를 끄고 방에서 뛰쳐나왔습니다.

아버지에게 걸렸죠. 처맞았습니다. 마당에 던져진 후 개줄로요.^오^ 그리고 이모부가 비디오 설명을 뙇! 


그렇게 그때부터 발렌시아를 처음 접했져. 그리곤 킬리 빠돌이가 되었죠. 안궁금했다구요? 어쩔 ^-'




그럼 본격적으로 그에 대해서 ARABOJA.




크리스티안 알베르토 곤살레스 페레트(Cristian Alberto González Peret, 

1974년 8월 4일 로사리오 ~ )는 흔히 킬리 곤살레스(Kily González)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다.

1993년 로사리오 센트랄에 입단하면서 데뷔하였으며 보카 주니어스발렌시아인테르나치오날레CA 산로렌소 등 유럽과 아르헨티나의 여러 팀을 거쳤다.

1999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이래 대표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하였다.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하였으나 아르헨티나는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였다.2004년 하계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의 올림픽 축구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였으며 같은 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의 준우승에 기여하였다.

 

라고 위키가 말합니다. 끝~ 은 리빙이가 절 탈퇴시킬듯합니다.


스펙부터 알아봅시다!

이름 : kily Gonzalez(Cristian Alberto "Kily" González)

생년월일 : 1974.08.04

신장 : 175cm

체중 : 71kg

국가 : 아르헨티노

포지션 : MF

클럽 : 로사리오,보카 주니어스, 레알사라고사, 발렌시아, 인테르, ca산로렌조, 로사리오(임대) 후 은퇴

경력 : 프리메라리가 우승1회, 스페니쉬 수퍼컵 우승 1회, 챔스준우승2회, 99'코파아메리카국대(8강), 2002 월드컵국대

         2004/05 Coppa Italia,  2005/06 Supercoppa TIM 2005, 

성격 : 

 

초글링...





이정도로 보면 될거 같네요.

그는 74년생입니다. 74년생은 워낙 유명했던 축구선수가 많았조. 델피에로, 콘세이상, 하비모레노, 클라우디오로페즈(올ㅋ 동갑친구), 몬텔라, 윌토르, 폴스콜스, 제호베르투, 숄캠벨, 실빙요, 오이예르 등등. 제가 아는애들은 이게 다네여.헤헿


원래 이름은 킬리 곤잘레스가 아니구요. 제가 기억하기론 킬리는 애칭으로 알고 있어요. 유아기시절 할 줄 아는 말이 두마디였는데 그게 킬리라는 단어랑 자기 성이였다라고했나? 아마 그랬다 카더라해서 애칭으로 킬리라고 지어준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래는 크리스티안 알베르토 곤잘레스네요. 그의 축구재능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이탈리아의 센트롤 코르도바 3부리거였었습니다.(1군 공식전 출장은단 한번) 집은 가난하고 힘들었다고해요.



-----------------------------------------------------(월드사커 다이제스트 2005년 4월7일 내용 요약 및 주관적 썰)

어렸을대부터 감당이 안되는 노답이니 어린애였습니다. 미운4살 죽이고싶은 7살을 거쳐왔습니다. 자기가 타던 자전거를 험하게 다뤄서 성한게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4살에 그는 사커스쿨 '라 콘소라타'에  입학했고 스쿨안에서 그는 켐페시토(작은 켐페스)라고 불릴 정도로 켐페스 흉내를 내고 다녔던 놈이였죠. 이 당시 아르헨티나가 78년에 월드컵 우승을 하고 자신과 같은지역의 켐페스가 득점왕을 먹으면서 나라와 지역이 떠들했기에 그 영향을 많이 받았을 거라고 추측해봅니다.


여튼 7살 즈음에 재능과 폭텐이 보이기 시작했고 12살에 지역의 사커클럽에서 유소년 축구리그에 매주 경기를 뛰었조. 그 후 15살에 입단테스트를 받으러 가서 10초만에 합격했습니다. 여기서 1군데뷔를 하기전 그가 배운것들이 멘탈적으로 많이 배웠다고합니다. 19살 1993년 12워러 18일 힘나시아 라플라타전으로  로사리오라는 짱짱맨 클럽에 1군으로 데뷔하게됩니다. 그의 어렸던 시절에 자신이 살던 지역에 있던 로사리오 센트럴은 상당히 유명한 빅클럽이였습니다. 위에 언급했듯 우리가 레전드 헠헠!!하는 마리오켐페스역시 이 클럽 출신이죠. 70~80 4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짱짱 클럽이였조 뭐 그렇다구요. 


그 후 스타덤에 오른 그는 95년 여름 이적시장에 레알과 보카주니어스에서 오퍼를 받게 됩니다. 마라도나가 복귀했던 보카 주니어스와 명문클럽 레알마드리드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마라도나로 부터 직접 받은 오퍼를 통해 보카 주니어스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베론과 마라도나를 만나는 인연을 가지고 절친이 됩니다. 요, 마 프렌! 


보카에서 빠른적응과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던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승선하게 되어 11월8일 브라징과의친선 A대표로  데뷔하였고, U-23 올림피코에도 출장하게됩니다. 하지만 그는 1년만에 1996년 리얼4라고4로 이적합니다. 프로데뷔 2년 9개월만에 유럽으로 간거죠 ㄷㄷ. 사라고사에 이적한 후 3년 뒤에 1999년 발렌시아로 오게 됩니다. 발렌시아 영광의 시절 멤버와 함께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을 함께 하고 발렌시아의 코치였던 쿠페르를 따라서 인테르로 갑니다. 엉엉. 그 후 방출크리 먹고  산로렌조로 갔다가 임대갔다가 은퇴하조.


-------------------------------------------------------------------------------------------------------------

이 선수를 좋아했던 이유 중 가장 컸던건 멘탈이였습니다. 상당히 초글링스럽고 주접같은 선수였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열심히 뛰고 열정적이고.. 경기매너가 좋았던 선수였조. 알바와 베르낫같이 윙이면서 윙백에 가끔 나오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워낙 활동범위가 넓어서 윙인지 윙백인지 구분도 잘 안갔지만요; 중거리슛도 짱짱이였고 상당한 드리블러였으며 페널트킥을 진심 정확하게 잘찼어요. 크로스 성공률도 30프로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팬심이라구요? 어쩔 '-^ 

덕분에 리그마다 스탯이 뛰어났던 선수는 아니지만 지성팍같은 선수였습니다 키야.. 


락커룸에서 그가 있으면 안웃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비엘사도 웃기던 양반이니까요. 99/00 시즌과 00/01 시즌에 챔스콩이되고 2002년 31년만에 리그타이틀을 땃는데요. 

당시 00/01에 챔스 콩이 되고나서 상당한 오퍼들이 그에게 들어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인테르, 라치오, 꾸레기 정도가 정확한 오퍼였던걸로 알고있고 루머는 세리에에 있는 모든팀들하고 다 연관 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챔스우승하고 떠날껀데요. 발렌시아 짱짱맨!을 외쳤던 충성스러운 선수였조. 하지만 챔스탈..ㅋㅋ 하지만 감동스러운 2002년 리그 우승과 함께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그는 떠났고 폼은 하락했습니다. 고마운 선수조.




수페르 코파 우승시절. 



오늘은 귀찮으니 여기까지만 쓰고  발렌시아에서의 활약상과 스탯, 자세한 에피소드등은 다음시간에ARBO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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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멍구
2014.02.04. 20:10
로페즈 킬리.. 베론..리켈메까지생각하면 아르헨티나 황금기였던거같은데 ...
[멍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Mestalla-Bat
2014.02.04. 21:44
비센테의 스승 아닌가
[Mestalla-Bat]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포풍박쥐
2014.02.04. 22:44
추천 야무지게 드렸습니다만
[포풍박쥐]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Adil Rami
2014.02.05. 00:19
글도좋고... 지민신 너무좋네여...
[Adil Rami]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Ripper_
2014.02.05. 02:17

뭔지 모르게 일베스러움ㅋㅋㅋㅋㅋㅈㅅ...

[Ripper_]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한지민 Ripper_
2014.02.05. 18:05
정보 얻으러 자주다님여.
정치따위는 어차피 잘 안보는데
옷이랑 전자제품 휴대폰 같은거는 가서 보면 도움 될꺼 많던데 ㅎㅎㅎ
[한지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Ripper_ 한지민
2014.02.05. 17:37
오... 괜찮은듯 편향되지않구
[Ripper_]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한지민 Ripper_
2014.02.05. 07:21
디씨랑 웃대랑 오유 뽐뿌도 합니다.
[한지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마스터로즈
2014.02.05. 11:57
글에 밑줄같은 거 안쳐져있으니까 안읽고 넘기게 되네요
[마스터로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한지민 의머의머
2014.02.05. 16:57
ㅎㄷㄷㄷ
[한지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루드
2014.02.05. 20:36
글 재밌게 잘 쓰셨네요. ㅋ
다 읽고 추천드리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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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내미
2014.02.05. 23:11
오 내 사랑 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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