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발렌시아의 회장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고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우선 제가 지금 이곳에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제가 Pamesa Valencia (농구팀) 운영진에서 물러나는 것을 이해해준 Juan Roig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열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보드진이 선출되었습니다. 방금 전에 말했지만, 발렌시아의 회장이 된 것은 엄청난 영광입니다. 이번 보드진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며, 우리의 모든 힘을 다해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발렌시아의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힘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이 클럽에 소속된 보드진, 선수들, 코치진 등 모든 사람들은 각자 일을 하는 자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언제나 앞을 바라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시작하면 우리는 성공할 것입니다. 발렌시아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유럽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클럽으로 돌아가는 것. 하지만 클럽의 경제적인 문제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 우리의 상황입니다.

 발렌시아는 현재 주어진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많은 부채를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해쳐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용기를 가지고 노력을 쏟지 않는 이상 경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스쿼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열정과 헌신으로 가득한 좋은 선수단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비록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클럽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가 무엇이든 이루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팬들이 가져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다른 어려움도 이겨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열린 주주총회는 매우 중요합니다. 매우 힘든 계획을 세웠지만,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발렌시아 팬들이 지지해주길 원합니다. 좋을 때도, 힘들 때도 우리 모두 함께 어려움을 해쳐 나가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Amunt València!"


취임사가 끝난 후,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서 요렌테 회장은
"선수들을 팔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는. 하지만 엄청난 액수의 제의가 들어온다면 고려를 해봐야 합니다. 선수를 사고 파는 것은 모든 클럽에게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어제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식 유상증자가 확정됨에 따라, 발렌시아는 92.4M 유로의 자본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발렌시아의 재정 담당이자 부회장으로 취임한 하비에르 고메스는 2014-15 시즌까지 재정문제를 해결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300M 유로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앞으로 200M 유로의 금액을 해결하면 되며, 여러 방편을 통해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누에보 메스타야는 2011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2012-13 시즌부터 새 경기장의 부대시설 등을 통해 나머지 부채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 선출된 보드진 명단은 아래와 같다.

* 회장
 Manuel Llorente Martín

* 부회장
 Javier Gómez Molina (재정 담당)

* 기타 임원
 Fernando Gómez Colomer (스포츠 담당)
 José García Roig
 Társilo Piles Guaita
 Vicente Andreu Fajardo
 Vicente Gil Alcayde
 José Pastor Zacaré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