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에 들어오니 어때요.
이곳에 합류해서 정말 기뻐요. 운 좋게도 팀 동료가 여럿 있고, 나머지 선수들도 모두 잘 해줍니다. 이 경험을 즐기고 있어요.

국가대표 6명이 있는 팀이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어요.
막 유럽 챔피언이 되었고, 세계 최고라 불리는 국가대표에 6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맞아요. 클럽은 우리가 목표로 하던 탑4 안에 들지 못했죠. 하지만 이런 많은 선수를 국가대표에 보낸 것에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이곳에 와서, 어느 선수와 더 잘 알게 되었나요?
딱히 그런 선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사실 이곳에 있는 선수 대부분을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발렌시아의 5명과 비야레알 선수도 그렇고.. 하지만 그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즐거워요.

국가대표에 들기 위해 수많은 선수들이 경쟁을 하고 있어요. 23명에 뽑힌 건 엄청난 메리트에요.
스페인 국가대표에 뽑히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에요. 그러기에 저에겐 큰 상으로 느껴져요. 제 꿈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것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죠.

유로2008때는 뭐를 했나요?
친구들과 함께 카스테욘에서 TV를 봤죠. 다른 팬들처럼요. TV로 국가대표를 볼 때마다 그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상상을 해왔어요. 이제 그걸 이룰 기회를 잡은거죠.

비엔나에서 우승하는 장면도 보았나요?
네, 물론이죠. 비록 그때 저는 국가대표가 아니었지만,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컨페드레이션스 컵이 그렇게 큰 가치를 지니지 못했다는 인상을 받고 있어요.
확실히 월드컵이나, 유로 같은 명성을 지니진 못했어요. 사람들은 이 대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죠. 하지만 브라질이나 이탈리아 같은 훌륭한 팀이 참가하고 있어요. 이 대회 역시 경쟁이 심하고, 여기에 있는 우리 모두가 승리만을 원하고 있어요.

국가대표에 뽑혔다는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 눈을 비벼보지 않았나요.
다른 사람들이 갈 수 있다고 할 때 믿지 않았어요. 추가 명단에 들어있긴 했지만요. 제가 이곳에 오게 된 건 이니에스타의 부상 때문이라는 건 확실한 사실이에요. 하지만 저는 이럴 때가 언젠간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이제 제 목표는 데뷔전을 치르는 거에요.

델 보스케가 당신을 뽑을 이유 중 하나는, 리그 막바지에 보여준 훌륭한 경기력 때문이었다고 해요.
감사할 따름이죠. 저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어요. 하지만 탑4에 들지 못해서 슬프기도 했죠.

지금의 축구에서 중요한 건 다재다능 함인가요?
경기 중 포지션을 바꿀 줄 알아야 해요. 그리고 기술도 갖춰야 하고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 데뷔는…
경기에 나서긴 힘들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걸로 즐거움이 줄어들진 않아요.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고, 이 경험을 최대한으로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다음 경기에서 뛰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중요한 건 최대한 즐기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