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nt

로그인 해주세요.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Interview 아딜 라미 : 락커룸에선 저를 머신이라고 불러요.

  • 4.
  • 12319
  • 23

rami.jpg


- 8월 30일자 돈발론과의 인터뷰 입니다.

- 사진은 최근 국대에서의 라미사진을 넣었고, 의역 오역 생략에 주의하세요.





DB- 당신은 발렌시아의 신입 선수중 하나에요. 릴을 떠날때 여러 오퍼들을 받았을텐데 왜 'Che'를 택했나요?
- 클럽의 단장 브라울리오, 요렌테 회장과 함께 대화를 나눈것이 좋았고, 뿐만 아니라 클럽의 야망을 알수 있어서 맘에 들었어요.

DB- 사인하기 전에 클럽(발렌시아)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었나요?
- 위기를 극복하고 여전히 상승세인 스페인 리그 3위팀으로 알고 있었어요. 또한 10년전에 유럽 최고 클럽중 하나였고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이곳에서 뛴 거의 모든 프랑스 선수들이 아주 잘했다고 알고 있었죠. (웃음) 그래서 저 또한 희망적이에요. 발렌시아는 플레이 하는것을 즐기는 팀이고 많은 것을 이룰수 있는 훌륭한 감독이 있어요.

DB- 그럼 에메리에 대해서는?
- 다 좋아요. 에메리는 정말 훌륭한 감독이고 그와 함께면 팀이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기술적인면에서도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팀의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거 같아요. 지금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을수 없죠.

DB- 팀에 빠르게 적응했는데...
- 맞아요. 현재 제가 이렇게 빨리 적응한데에는 외향적인 성격 덕분인거 같아요. 또한 클럽의 모든 사람들 메디컬팀, 동료, 코치진 모두 저를 도와주었어요. 다들 정말 좋으신 분들이에요.

DB- 릴에서 6개월간 임대로 뛴 히카르도 코스타가 발렌시아로 이적했었는데, 이게 도움이 되었겠죠?
- 네. 조금은요. 히카르도와 릴 이야기를 많이해요. 또 여기 이야기도 많이 하구요. 수비 전술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야 하고. 그래서 힠이 제게 이런 것들을 도와줄수는 없었어요. 저는 감독님의 말에 익숙해 지려 하고 있어요.





DB- 당신은 2011년 1월에 발렌시아와 계약 했지만 시즌이 끝날때까지 릴에서 계속 뛰었어요. 누가 결정한건가요?
- 클럽과 제가 결정했어요. 저는 발렌시아의 제의가 무척 흥미로웠고 아마 발렌시아는 남은 5개월동안 (저를) 잃을까 염려 했던거 같아요. 저는 저의 새로운 행선지가 얼른 정해지길 원했고, 겨울 이적 시장 동안 내내 있었던 PSG, 마르세유, 리옹 또는 그외 유럽 클럽과의 루머가 사라지길 바랬죠. 그래서 발렌시아와 사인을 하고나서 제 미래가 정해졌기 때문에 침착하고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어요.

DB- 결국엔 릴에서 리그와 컵 우승을 했고.
- 바로 그거에요! (웃음)

DB- 릴의 비밀이 있다면?
- 3~4년 동안 함께 경기를 뛰면서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다들 마음이 잘 통했어요. 팀 분위기도 좋았고. 팀의 감독이었던 루디 가르시아는 매우 인간적인 분이시고 시즌이 끝날때까지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만큼 프로페셔널한 사람이었어요. 물론 팀의 매우 좋은 선수였구요.

DB- 이번 챔피언스 리그에서 릴을 조심해야...
-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해요. 릴은 유럽에서 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어요. 다른 클럽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플러스 요인이 될 거 같아요. 대부분의 팀들이 그들과 경기에서 주의하지 않는다면 릴에게 당하게 될거에요. 하지만 우리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프랑스 클럽과 경기를 한다면 마르세유와 릴 이외의 팀이 언급 됐겠죠. (이미 발렌시아는 마르세유와 릴을 만난 경험이 있기때문에 어렵지 않을거라는 말인듯.)
 
DB- 그럼 우연히 챔피언스 리그에서 릴을 만난다면?
- 릴은 제 마음속에 있기 때문에 그럴 일은 희박해요. 저를 반겨주었고 저에게 기회를 준 팀이에요. 그곳에 많은 친구들이 있고 (저에게) 특별한 사람들이 많아요. 양쪽 다 이길수 없다면 피하는게 나을거에요. (웃음)





DB- 발렌시아에서의 목표는?
- 개인적으로는 경기를 만족스럽게 잘 했으면 좋겠고 감독과 클럽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요. 그리고 총체적으로  우리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많은 경기를 이길수 있을거 같아요. 팀이 아직 100퍼센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감을 가질 것이고 우리팀이 다른팀들을 많이 어렵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DB-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양강체제를 깰수 있을까?
- 리그에 대해서 아직은 잘모르겠어요. 저는 한번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경기를 해본적이 없거든요. 현재 이 두 클럽은 리그와 유럽축구, 세계축구를 독점하고 있어요. 기록으로 보면 두 팀은 우리보다 더 뛰어나죠. 하지만 경기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수 있어요. 발렌시아는 어느팀에게든 힘들게 할 수 있을거에요.

DB- 특별하게 리그에서 만나보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 모르겠어요. 물론 세계 최고 선수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나 메시를 상대하는건 기쁜일이에요. 그렇지만 '특별한' 선수라고는 할수 없어요.

DB- 과르디올라와 무링요 중 더 좋아하는 경기 스타일은?

- 아, 아, 아... 두 스타일 다 좋아요.


DB- 선택을 안하는군요...

- 생각해 보자면 무링요의 전술은 매우 피지컬적이기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또 과르디올라의 경우는 볼을 항상 소유하며 상대에게 압박을 하죠. 젊고 겸손하고 훌륭한 사람이에요. 두 감독 모두 깊은 인상을 주지만 에메리도 리그 탑3 감독중 하나에요.





DB- 아마추어리그 프레쥐스에서 데뷔했었어요. 축구팀 유스도 아니었고. 프로 축구 선수에게는 약간 드문 일인데...
- 사실 훈련장도 가본적 없었어요. 사람들이 저에게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고 묻더군요.

DB- 아마추어에서 몇 년간 당신은 프레쥐스 시에서 일했어요. 정확히 어떤 일을 했나요?
- 16살(16년 6개월)때 부터 시작했어요. 3년간 정비공으로 일했구요. 벽에 낙서를 지우기도 하면서 시에서 청소를 했었어요. 그리고 릴로 가게됐죠.

DB- 일과 축구를 다하는게 힘들지 않았나요?
- 네. 힘들었어요. 아침 5시부터 정오까지 일했어요. 그리고 오후 4시에 프레쥐스에서 훈련을 했죠. 힘들었지만 의욕이 넘쳤고 즐거웠어요. 이때를 생각하면 전 변하지 않았어요. 지금도 이런 기억이 저를 돕고 있죠.

DB- 당신은 급격하게 프로로 넘어왔어요. 시청에서 일하다 프로 선수가 되고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는것이 어렵진 않았나요?
- 릴에서 시작할때는 지역적인 영향으로 말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사실 리그앙에서 15경기를 치룬 이후가 저를 힘들게 했죠.

DB-그때 모든것이 변했죠...
- 네. 제가 하는 모든것들을 프랑스 전체에서 주목했고 다들 저를 위해 많은 말들을 해줬어요. 일부 비판들을 듣기도 하고 열심히 노력해 수준을 높일 수 있었지만 처음으로 매우 힘든 순간이었죠.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고 지금은 괜찮아요.


DB- 당신은 솔직해요...
- 네. 저는 사람들에게 항상 솔직하고 친절해요. 그리고 이것이 제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친구가 될수는 없지만 친절함은 자유니까요.

DB- 인생관...
- 저의 하루 하루는 현재 할수 있는 일들로 요약돼요. 삶을 즐기고, 사람들에게 친절해지려 노력하고, 그중에서도 가족과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해요. 저에겐 소중한 것들이에요.





DB- 프랑스 국대에 대해서 말해 볼께요. 당신은 필립 멕세, 마마두 사코와 나란히 플레이 했어요. 멕세가 당신의 우상이었죠?
- 네. 그리고 지금은 저의 친구죠. 성격과 축구 덕분이에요. 물론 멕세는 겸손하고 친절하고 솔직했고, 사실은 제가 이 분들을 많이 좋아했어요. 멕세는 AC밀란으로 이적했고 제게는 가장 좋아하는 수비수 중 한 명이에요.

DB- 2014년 월드컵 유럽 예선에 프랑스가 스페인과 같은 조라 경기를 치룰텐데 당신이 보기에는 어떤가요?
- 글쎄요. 어렵겠죠. 스페인 국대는 현재 세계 최고 팀이니까요. 그렇지만 아까 말했듯이 축구 경기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요. 세계 최고의 팀과의 경기니까 우린(프랑스) 잃을게 없어요. 이건 우리에게 좋을지 몰라요. 그렇지만 어쨌든 스페인을 상대하기는 어려우니까 조심해야겠죠?

DB- 부모님이 모로코 출신인데 당신은 모로코 국대를 '안'하겠다고 했어요. 왜죠?
(라미는 2008년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때도 국대 제의를 받았었고 몇 번의 모로코 국대 러브콜이 있었지만 거절하고 프랑스 국대를 선택했었어요.)

- 왜냐하면 저는 (프랑스 국대와의) 장벽을 원하지 않았거든요.
제가 모로코 국대를 선택했다면 그것은 레블뢰의 믿음이 충분히 강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거에요. 이러한 견해는 릴감독이었던 클로드 퓌엘이 저에게 한 충고였어요.

DB- 뭐라고 했나요?
- 저에게 무슨일이든 일어날수 있으니까 기다리라고 말해 주셨고 저 또한 그렇게 했어요. 저는 프랑스에서 자랐고 축구를 배웠죠. 레블뢰는 저의 꿈을 가능하게 해줬어요.

DB- 별명이 있나요? 릴에서는 슈렉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 별명이 많아요. 어디서든 하나씩 생기죠. 슈렉은 제가 친구에게 붙여준건데 그가 다시 제게 붙여줬어요. 이게 2~3개월 동안 계속 됐죠. 국대에서는 'Adilus' 라고 불러요. 라틴어와 그리스어 단어 게임인데 항상 'us'를 끝에 붙여요. 'Adilus Ramius'. 그리고 이곳에서는(발렌시아) 머신이라고 불러요. 매일 아침에 그렇게 불려요.

DB- 그럼 끝으로 발렌시아의 팬들에게 한마디...
- 물론 ! 발렌시아의 모든 팬들에게 입맞춤을. 제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길 바래요. 그리고 '아문트 발렌시아'







마지막은 나스리 안티팬이 만든것만 같은 마성의 프랑스 국대.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23

포풍박쥐 2011.09.04. 05:47

인터뷰 진짜 잼나게 한다 ㅋㅋㅋ 근데 막짤 리베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노 2011.09.04. 05:54

ㅋㅋㅋ 아래 프랑스 국대 사진은 소장용 이시군요 ㅋㅋㅋ

 

라미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좋은것 같아서 맘에 드네요 ㅎㅎ

 

머신이라 ㅎㅎㅎ 별명도 잘어울리네요 ㅎㅎㅎ

(벤치프레스를 120Kg 정도 들정도면 머신이라는 소리 들을만 하죠 ㅋㅋㅋ)

 

나바로 2011.09.04. 12:53

성격 진짜 좋은 듯 ㅋㅋㅋㅋ 리베리 ㅋㅋㅋㅋㅋ

리빙스턴 2011.09.04. 13:46

리베리우스 멕세우스 나스리우스 그루퀴푸스 벤제마우스 아비달루스 시소코우스???

인간조명 2011.09.04. 18:38

아 ㅋㅋ 라미 너무 개미핥기닮음 ㅋㅋㅋㅋ

4. 작성자 2011.09.04. 19:42
인간조명

개미핥기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 ㅋㅋㅋㅋㅋ

Joaquin Sanchez. 2011.09.06. 14:26

왜 머신에서 지뉴의 냄새갘

ShinjiLove 2011.09.23. 01:05

라미즈는 정말 오랫동안 우리팀에서 "철벽듀오"으로 남길 바랍니다ㅎㅎㅎㅎ 루이즈랑 알바, 파블로, 솔다도도 나중엔 국대로ㄱㄱㄱㄱ

ValenciaAlba 2011.10.03. 14:08

정말 든든한 센터백이와서 안심이네여

라멜라 2012.01.28. 22:36

나스리는 왠지 일반은 몸매처럼 나왔네요

 

라멜라 2012.01.28. 22:36

정말 그리즐리곰 같다,,,,

 

왜이렇케 거대해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