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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빅토르 루이스 : 축구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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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알레빈에 있을 때, 당신은 윙어였고 알바는 메디아푼타였다고 하더군요.
네. 하지만 보다시피 이젠 많은 것이 바뀌었죠. 윙어였지만 센터백으로 보직 변경을 했어요. 그때는 수비 능력이 많이 부족했지만 감독님께서 제가 중앙 수비수에 알맞을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그래서 열심히 노력했죠.

어떤 것들이 바뀌었나요?
어렸을 때는 작은 위기들이 있었어요.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그리고 코르네야에 있을 때. 여기도 조르디가 뛰었었죠? 당시엔 축구에 집중하질 못했어요. 그때 감독님이 절 수비수로 기용했고, 그제서야 새롭게 축구를 보기 시작했어요. 그 감독님의 이름은 에르네스토 칼레로입니다.

에르네스토가 당신을 자랑스러워할 테지요.
맞아요. 포지션 변경 후 훨씬 나아졌어요. 누가 5년 후에 발렌시아나 나폴리에서 뛰는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그때의 포지션 변경이 절 이 자리로 이끌었어요.

멀리 떨어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르디와는 부모님들끼리도 친한 사이라고 하던데요.
부모님들끼리 같이 점심 저녁식사를 즐기셨고, 조르디네 집에서 종종 자기도 했었어요. 저와 조르디는 바르셀로나, 코르네야 그리고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에서 함께 했어요. 그리고 이제 여기서 다시 보게 되었네요. 정말 인연이 깊은 것 같아요. (웃으며)

어린 시절은 어떻게 보냈어요?
평범했지만 좀 반항적이긴 했어요. 하지만 조르디는 저보다 훨씬 더 심했었죠. (웃으며)

학교에 가는 걸 좋아했어요, 운동을 하는 걸 좋아했어요?
전 한번도 올바른 학생으로서의 표본이 되어본 적이 없어요. 학교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부모님은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제외한 어떤 처벌이라도 괜찮다고 했지만, 공부는 제 적성이 아니었지요. 집중력이 엄청 떨어졌고, 흥미가 없었어요. 이 방면에서는 롤모델이 될 수가 없겠네요.

공을 차고 노느라 그랬었나요?
동네 친구들이랑 골목길이나 광장에서 공을 가지고 놀았어요. 아직도 기억하는 게 있는데, 부모님께서는 아버지께서 퇴근하시는 오후 6시까지는 꼭 집으로 오라고 하셨어요. 아버지께서 저와 함께 공을 차는 걸 좋아하셨거든요.

평소 여가 시간에는 뭘 하면서 지내요?
요즘은 여자친구 노엘리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요. 영화를 보거나 저녁을 먹거나… 그리고 가능하면 서커스나 동물원을 가곤 하죠. 전 동물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냥 평범하게 시간을 보내요.

그럼 집에 애완동물이 있겠네요?
롤로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가 있어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피데우아를 좋아해요. 빠에야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고요. 생선보단 고기를 좋아해요. 뭐든 다 잘 먹긴 하지만요.

이탈리아에서 배운 건 무엇인가요? 비록 오래 있진 않았지만 말이에요.
짧았지만 좋은 경험이었어요. 다른 나라, 심지어 언어까지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했어요. 두 나라의 차이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으론 그렇지 않더라고요. 나폴리라는 도시는 뭔가 달랐어요. 다른 이탈리아 지역하곤 다르게 나폴리에선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그곳에 가서 그들이 무얼 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봐야만 알아요. 이게 범죄라거나 그런 걸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요. 아무튼 다른 사람들이었어요.

그곳에서 놀란 것이 있다면요?
어떻게 축구와 함께, 축구를 위해 사느냐는 것이죠. 그들은 8시에 일어나면 일요일 경기만 생각을 해요. 정말 놀라웠어요. 결코 과장하는 게 아니에요. 상상조차 할 수 없다니까요! 경기장 가는 교통비 때문에 2~3일을 굶기도 하는 사람까지 봤어요. 놀라운 일이죠. 축구에 미친 사람들이 있는 곳이에요.

축구계에서 친한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제 친구 중의 하나는 조르디에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랐죠. 에스파뇰의 바에나와도 매우 친밀한 사이에요. 바르셀로나, 에스파뇰, 청소년 대표팀을 함께했고, 룸메이트였거든요. 데 라 페냐와도 가깝고요. 며칠 전에 통화도 했어요. 제게 아무 선수나 발렌시아에 갈 수 없다며,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말해주었어요.

자신을 표현해보자면?
그냥 평범한, 단순한 사람이에요. 특별한 취미는 없고, 혼자 미신같은걸 생각하곤 하죠. 예를 들어 경기장에 들어갈 때 오른발을 먼저 딛냐, 왼발을 먼저 딛냐 그런 거 말이에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언젠가 프리메라 리가에 데뷔해서 이런 생활을 하는 게 꿈이었어요. 제게 있어 축구보다 중요한 것은 없거든요. 축구와 함께 살아가는 건 오랜 시간 동안 꿈꿔온 일이에요.

소장하고 있는 기념품이 있나요?
많은 친구들이 제게 말을 해요.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할 때 누군가의 유니폼을 얻어줄 수 있냐고 말이죠. 이젠 첼시를 상대하니깐 드록바나 램파드에게 부탁해볼 생각이에요. 마타와도 바꿀 수 있고요. 아니면 바르셀로나의 폰타스, 몬토야, 티아구도 괜찮겠네요. 메시도 있고요.

(다니엘) 하르케와의 관계는 어땠나요?
그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같은 에이전트와 계약되어 있어 잘 알고 지냈죠. 좋은 사이였어요. 집도 근처였고, 성격도 비슷했어요. 그를 떠나 보내게 돼서 무척 안타까워요.

특별히 듣는 음악이 있나요?
아뇨. 전 흑인 음악부터 힙합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들어요. 하지만 선택하라면 Pereza, Estopa, El Canto del Loco의 음악이에요.

비디오 게임은 좋아하지 않나요?
많이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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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아리츠♡ 2011.09.08. 16:40

알바랑 절친이라고 인터뷰 내용도 절반이 알바 얘기네요~

언제 둘이 합동 인터뷰 하면 좋을듯 ㅋㅋ

호아킨 2011.09.08. 16:42

알바랑 호흡이 좋을듯 ㅎㅎㅎㅎㅎ

히치하이커 2011.09.08. 17:50
너에게 거는 기대가 무지막지하다. 잘해줘야해 ㅋ
쎄피로쓰 2011.09.08. 22:29

여자친구랑 동물원 데이트 참 깨알같네요잉ㅋ

Mehmet Topal 2011.09.08. 22:35

동물원데이트에서 열폭하면되는건가ㅠ

시노 2011.09.08. 23:46

우리 중앙 수비를 부탁해 ㅠ 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단다...

퍈더 2011.09.09. 12:23

수비만 잘해줌 딴거 안바란다.ㅋㅋ

백작님 2011.09.22. 21:08

이친구 참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성격같아요.왠지 그런느낌이 드는 인터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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