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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마누엘 : 더 많은 존중을 받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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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뭐 그렇죠. 많은 경기를 치렀고, 많은 부상자가 생겼어요. 계속되는 징계 등으로 인해 선수들이 더 많이 뛰게 된 것이 그 이유겠죠. 하지만 우리는 3위고, 유로파 리그에서도 남아있어요.
   
왜 항상 조용하게 있지 못하는 걸까요? 왜 제가 이런 질문을 하냐면, 아틀레티코전에서는 엄청난 비판을 받고, 알메리아전에서는 그와는 반대로 엄청난 칭찬을 받았잖아요. 당신은 중도를 지키지 못하는 것 같다고요.
그런 것 같네요. 아틀레티코전은 제가 생각해도 정말 못했어요. 하지만 알메리아전은 제가 그 정도로 잘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중앙 수비수로서 새로운 경험을 쌓았을 뿐이에요. 그 이상은 아닌데.

칭찬 받을 만 했어요. 하지만 다시 벤치로 돌아갔죠.
전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것을 필요로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잘해야만 해요. 뛰었다가, 못뛰었다가, 뛰었다가, 못뛰었다가를 반복하는 것은 제 페이스를 유지하기 힘들어요. 신체적으로도 지금 최고 상태가 아니고요.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군요?
제게 좋지 않은 건 알고 있죠. 하지만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제 자신에게 신경쓰는 것이 다른 것(언론)에 신경쓰는 것보다 쉽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한 적이 없는데도 언론은 거짓말을 하니까요. 전 단지 경기에 더 나설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을 뿐이었어요. 하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돌아오게 되었죠.

망원경으로 관찰당하고 있다고 느끼나요?
아뇨. 하지만 절 특별하게 보고 있다고는 생각해요.

그것이 당신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지요.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봐요. 감독님이나 동료들로부터 듣는 말은 항상 제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요.

당신과 바네가의 커리어는 9월에는 비슷했지요. 언제쯤 한걸음 내딛고, 당신도 팀에 필수적인 존재임을 입증할 수 있게 될까요?
그는 많은 기회를 받았고, 매우 잘했어요. 변명할 생각은 없지만, 이번 시즌은 여전히 제겐 어색해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시즌 시작부터 함께 하지 못했고, 1월에는 떠날 기회가 있었지만 남게 되었죠. 모든게 뭔가 이상하다고요.

스스로가 쓸모없다고 느껴지나요?
모르겠는걸요. 제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 팀이 잘 돌아가고 승리를 거둔다면, 계속 못뛰는 건 당연한 일이죠. 잘하고 있는 팀에 변화를 주기란 어려운 일이니까요. 저도 경기에 뛰고 있는 선수들을 존중하고 있어요. 그래요, 좀 더 많은 시간을 뛰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해요. 그러면 더 나아질 테니까요.

이번 시즌을 10점 만점으로 평가해보자면?
3점.

너무 박한 것 아닌가요.
맞아요. 하지만 8개월 동안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는걸요.

인테르 팀닥터의 오진으로 당신의 이적이 취소되었죠.
전 사실 지금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몰라요. 다친 부위가 없는데도 팀닥터가 왜 그랬는지 말이죠.

당신에게 피해를 준 인테르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겠죠?
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에요. 제게 부상이 없다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다시 돌아올 때는 좀 어색했겠어요.
음, 다른 분들은 경험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정말 힘들었거든요. 모든 것을 다 정리하고,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짐을 쌌어요. 앞으로의 일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든 것이 바뀌었죠. 월드컵을 위해 출전 시간이 필요했기에 임대를 받아들였지만, 다시 돌아왔어요. 이제 월드컵에 갈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 지금은 어떤가요?
좋아요.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행복해야지요. 딱히 화가 나거나 슬퍼해야 할 일이 없어요. 남은 기간 동안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봐야지요.

이런 희귀한 일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르겠어요. 설명이 없었는걸요.

며칠 전에 ‘연결’을 잃었었다고 말했었죠. 무슨 뜻인가요?
사람들이 제게 비판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러지 말아야 할 때에도 말이죠. 제가 쉬운 타겟인가봐요. 시즌이 시작할 때, 제가 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어요. 어떤 일이 벌어지면 그보다 더 부풀려지더군요. 제가 아파서 의사가 진단을 해줬는데도, 저도 그 의사도 다 거짓말을 한 것처럼 되어버리는 거에요. 히혼전에 소집되지 못했을 때, 바르셀로나전에 나왔을 때도 그런 비슷한 일들이 반복되었어요. 항상 두 가지의 시선으로 절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때마다 제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었죠. 그럴 때마다 상처를 받아요. 저를 좀 더 존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존중을 받는 선수들이 있나요?
명백한 사실이죠.

당신의 이런 말들이 언론을 향하고 있다고 이해해도 될까요?
맞아요. 팬들은 언제나 제게 잘 대해주거든요. 그들의 비판은 저도 존중하고 있어요.

스스로가 프로페셔널하다고 생각하나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화가 나요. 카페 칸탄테에서의 일은 3년 전이에요. 그 후로는 어떤 사고도 없었다고요.

신체적으로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고 있나요, 아니면 잘 안되고 있나요?
제가 100%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시즌의 3/4을 뛰지 못했는걸요. 경기에 나서면서 리듬을 찾으면 최고조에 달할 수 있을 거에요. 경기에 나서면 나설수록 느낌이 와요.

체력적인 준비가 지난 시즌과는 여전히 많이 다른가보군요.
다르죠.

경기 후 훈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꼭 해야 해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봐요.

많은 동료들이 부상당한 것이 정신적으로 영향을 끼치나요?
약간은요. 하지만 많은 경기를 뛰다보니 그렇게 된 거니까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도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그렇게 많은 부상자는 없는걸요.
그렇죠. 하지만 우리의 경우에는 많은 페널티가 있어서 휴식을 취하지 못했잖아요.

프리미어 리그에서 뛸 때는 거의 날마다 경기가 있지 않았나요?
대신에 훈련을 많이 하지 않았죠.

프리미어 리그로 돌아가는 것이 최선일까요?
전 스페인 리그가 더 좋아요. 왜냐하면 좀 더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고, 더 나은 축구를 하니까요. 잉글랜드는 피지컬이 최우선이에요.

발렌시아는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할까요?
네. 물론이죠.

발렌시아와 함께 챔피언스 리그에서 뛰게 될까요?
지켜보세요.

무링요가 최고인가요?
그와 같이 훈련해보지는 않았지만, 잘 알고 있죠. 그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했고,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에서도 모두 우승을 맛봤으니까요.

스페인에선 아직 못해봤어요.
할 거에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이전트가 같죠. 그 외에는?
우정이 있죠.

비야보다도 더요?
그와 사이가 매우 좋지만, 비야를 택하겠어요. 왜냐하면 그는 뛰어난 선수임과 동시에 더 나은 사람이니까요. 비야는 세계 최고의 선수 셋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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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l punal 2010.03.29. 22:27

3년전에 무슨 일 있었나요 .. ?

(왜 몰랐을까 ..)

 

인테르가서 팅기고 임대로 자국리그나 epl 갈거 같았는데 ..

리빙스턴 작성자 2010.03.29. 22:36
El punal

클럽에서 사건이 있었죠.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경찰서 가고 그랬을걸요? -_-;

쎄피로쓰 2010.03.29. 22:58

그냥 눈물이 앞을 가릴 뿐; 안습 마누엘...

mestalla24 2010.03.29. 23:13

... 한번 터지면 ㅎㄷㄷ할텐데 ..

블로골 2010.03.29. 23:39

정말 뭔가 안타까움이 가득한 인터뷰군요;;

R.Albiol 2010.03.30. 09:30

마누엘을 포기하기엔 아직 이른듯...

침묵 2010.03.30. 14:49

제가 보기에도 마누엘 자신으로써도 지금 상황이 어색하고 매우 양비론적인(?)모습일꺼 같다고 봐요

매우 어색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마음또한 그렇다 보니

경기력 또한 그런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는듯,,

일단 선수 자신이 먼저 마음을 가다듬고 현실점검을 할떄가 아닌가 봅니다

이런 풍파가 지나가면 확실히 더욱 큰선수로 성장할 선수니까요

 

전 여전히 믿습니다!!ㅜㅜ

어둠 2010.03.30. 19:40

바네가 만큼 마누엘도  충분한 재능이 있는선수.. 저도 남아서 대성하기를  바라지만 뭔가 계속 어긋나네요. ㅠㅠ

Aimery 2010.03.30. 22:08

저도 팔기엔 아까운 재능같은데..

당장 자원이 필요하니 갑갑하기만할뿐;

El Guaje 2010.03.31. 04:48

역시 흑인답게(비하는 절대 아니구요)respect라는 말을 자주 쓰네요. blackman들이 존중이라는말 상당히 자주쓰고 좋아하죠ㅎㅎ 여담으로 저는 다시태어난다면 흑인으로 태어나고싶음ㅜㅜ흑인이 최고같아요

알비올 2010.03.31. 08:56

플레이도 뭔가 멋있고, 얼굴도 멋있음 ㅋㅋㅋ

 

마누엘 이적왔을때부터 기대했왔던 선수이고, 지금도 여전히 기대하고 있는 선수임.

포텐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선수라 빠른시일내에 이 포텐을 터뜨려줄것이라 믿어의심치않음.

샤카 2010.04.02. 19:45

오늘 마덕리랑 동점골 최고였음...오늘 마누엘은 존중 받아도 됨...ㅎㅎㅎ

Mata-Buddha 2010.04.02. 20:45

오늘 볼도 잘 안뺏겼고 골 넣어서 임팩트도 보여줬음. 앞으로도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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